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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단체 "용인 반도체산단·초고압 송전선로 재검토해야"

입력 2026-08-10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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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 등이 10일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10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지역 시민단체는 10일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전남 해남에서 서울까지 행진 중인 송전탑 반대 전국 대행진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에는 이미 4천개가 넘는 초고압 송전탑이 설치돼 있고,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 상당량이 수도권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충남에서 모두 10개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충남에 추가적인 송전 부담을 지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쟁력과 첨단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특정 지역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희생을 전제로 한 국가 전력망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에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중단과 주민·전문가·정부가 참여하는 논의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전국 대행진단은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광주와 전북, 대전을 거쳐 이날 충남에 도착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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