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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도심 빌딩 4개 층 채운 GPU…NHN '팩토리X'

입력 2026-08-0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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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NIPA 구축 국내 최대 GPU 클러스터 운영


수랭식 냉각 적용…가동률 100% 육박




NHN 팩토리X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학습과 서비스에 특화된 도심 데이터센터 '팩토리X'로 SaaS 기반 GPU 사업에 뛰어든다.


◇ 국내 최대 GPU 클러스터 구축…B200 7천656장 가동


지난 6일 NHN클라우드의 AI 데이터센터 '팩토리X'에서 만난 이일준 기술사업부장(이사)은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공공·민간 영역 SaaS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팩토리X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있다.


NHN클라우드는 이 중 3층부터 6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친 데이터센터 공간에 엔비디아의 B200 GPU 7천656장으로 GPU 클러스터 설비를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1조원 이상을 들인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마련한 자원이다.




NHN 팩토리X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연산 용량은 574페타플롭스(PF)로, NHN클라우드는 정부가 확보한 GPU의 운용 사업자를 맡아 올해 4월부터 '팩토리X' 가동에 들어갔다.


팩토리X는 GPU에 전면적인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이사는 "그간 많은 데이터센터가 공랭 기반으로 설비가 구축돼 있고 광주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였는데, 팩토리X는 수랭식 시스템에 특화돼있다"라며 "최근 엔비디아가 연산 성능을 높이며 반도체 집적도가 올라갔고, B200 이상부터는 수랭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직접 눈으로 본 데이터센터 내 서버 공간에는 전력선뿐만 아니라 냉각수가 들어와 빠져나가는 파이프가 서버 랙마다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소음도 공랭 기반 서버보다는 훨씬 작아 서버 랙이 가득한 복도 한복판에서도 어렵지 않게 대화가 가능할 정도였다.




설명하는 이일준 NHN클라우드 기술사업부장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전력·열효율"…도심 입지 장점도


이일준 이사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이 크기보다는 전력과 열효율이라고 강조한다.


이 이사는 "패킷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주고받는 것이 중요한 웹 서비스와 달리, AI 학습은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를 밀어 넣어 학습시키고 결과물을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초저지연 통신보다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설비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3층과 4층은 4천80장의 GPU가 단일 클러스터 환경으로 운영된다. 해당 클러스터는 전 세계 슈퍼컴퓨팅 순위 20위에 등재, 국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 이사는 "4개 층의 전체 가동률이 100%에 가깝다"라며 "도심에 위치하다 보니 내부 인력은 물론 외부 엔지니어들과도 협업하기 편리하고, 거리 때문에 생기는 물리적인 레이턴시(지연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NHN 팩토리X 관제실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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