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이끈다

입력 2026-08-06 12:00:08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ITU-T 최초 SDV 국제표준 제정…194개국 활용 기대


한국인 최초 ITU-T 자율주행차 표준화 그룹 의장 수임




자율주행차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율주행차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


과기정통부와 ETRI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추진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국제표준 개발 과제를 통해 권고안과 기술보고서를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로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진화시키는 개념으로, 최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권고안은 SDV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응용 기능, 서비스 관리 기능, 연결·네트워킹 기능 등 세 가지 기능 요소별 기술 요구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SDV 제품 개발시 공통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설계도 역할을 한다.


기술보고서는 SDV 개념 및 핵심 기술, 표준화 동향, 산업 동향, 향후 표준화 방향 등을 담아 각국 정부와 기업이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 방향 설정 시 공통 지식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결과물은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21(SG21) 회의에서 공식 제정됐다. ETRI가 개발한 권고안이 ITU-T 최초의 SDV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차홍기 ETRI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자율주행 및 차량 멀티미디어 표준화 작업반(Q10/21) 신규 국제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간 미국과 일본이 역임했던 정식 의장직을 한국인이 처음으로 수임한 것이다.


차 실장은 앞으로 국제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를 이끌며 표준 승인 절차를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표준 제정으로 제조사 간 규격 차이에 따른 개발 부담이 줄어들고 차량 간 서비스 호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TU 회원국인 전 세계 194개국의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kwonh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