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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등 진단 돕는 AI 응용 의료기기 운영 컨소시엄 선정

입력 2026-08-04 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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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 응용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에서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 6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우수한 AI 응용 의료기기가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더라도, 실제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기까지 장벽이 높아 환자들이 현장에서 첨단 의료기술을 체감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의 조기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보건분야·디지털의료기기)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AI 응용제품의 진료 현장 실증, 실사용 데이터 축적,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국민 체감도가 높고 진료 현장에서 수요가 큰 6개 분야에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뇌질환 분야에서 선정된 '제이엘케이 컨소시엄'은 뇌관류·뇌경색 분석 AI를 한림대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22개 병원 신경과에 도입해 급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 효과와 경제성을 입증한다.


'휴런 컨소시엄'은 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 신경과와 협력해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양전자 단층 촬영(PET) 검사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 검증을 추진한다.


암 진단 분야에서 '루닛 컨소시엄'은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암 진단 보조 AI를 서울대병원 등 10개 병원에 적용해 실사용 데이터 25만건을 축적하고 보험 수가 체계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베노틱스 컨소시엄'은 위내시경 실시간 AI 분석 솔루션을 세브란스병원 등 7개 병원 소화기내과에 도입해 위암 전구 병변(앞서 나타난 병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이는 효과를 입증한다.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AI 디지털 의료기기가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료실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 AI 의료기기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축적된 자료와 시장 진입 경험이 산업 전체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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