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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EU 지원 남극 연구프로젝트 참여…아시아 유일

입력 2026-08-04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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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니' 프로젝트 로고

[극지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극지연구소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남극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싱크로니'(SYNCHRONY)에 아시아 국가 연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싱크로니는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가 총괄하는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27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1일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2030년 7월까지 4년간 남극과 남극해의 해양, 해빙, 대기, 생태계 변화를 관측하며, 각국에 흩어진 관측 자료를 공유하고 표준화해 기후변화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로 남극이 해빙 면적 감소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고 있음에도 관측 자료 부족으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싱크로니는 관측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극지연구소는 보고 있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지난 2월 해빙 속도가 빨라 '운명의 날 빙하'로 불리는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의 지반선 부근 얼음을 999m 깊이까지 시추해 빙하 밑 바다를 직접 관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이 같은 관측 역량을 확보한 게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졌다는 게 극지연구소의 설명이다.


싱크로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850만유로(약 140억원)를 지원받는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EU 회원국과 동등한 자격으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진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은 "싱크로니는 유엔 해양과학 10개년의 핵심 프로젝트로, 우리의 관측 데이터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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