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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순증…KT는 23만명 순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통신사 로고가 붙어 있다. 2025.12.2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1∼7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큰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7월 번호이동을 통해 15만6천842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번호이동은 기존 통신사를 유지하지 않고 다른 사업자로 이동한 가입자를 집계한 수치다.
이런 증가 폭은 같은 기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크다.
LG유플러스[032640]는 5만7천930명 순증을 기록했고, KT[030200]는 23만2천901명이 순감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입자가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순증세는 지난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대규모 가입자 이탈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상반기 신제품 출시 가입자 유치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또 KT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입자 이탈을 겪으면서 번호이동 시장에 나온 수요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번호이동 시장 경쟁은 고조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 이어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단말 교체 수요를 둘러싼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SK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세와 관련해 "마케팅 노력의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회사가 고객 신뢰를 다시 구축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SKT의 핵심 통신사업이 지난해 사이버보안 사태 이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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