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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육박 극한 더위에 물사용 급증…청도군 3개면 계획 단수(종합)

입력 2026-08-02 16: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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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물사용량, 일일 최대생산량 넘어서…단수지역에 생수 4만개 공급




폭염 속 단수…생수 받아가는 주민들

(청도=연합뉴스) 2일 경북 청도군 칠곡2리경로당에서 주민들이 생수를 배부받고 있다. 이날 청도 일부 지역에는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단수가 이뤄졌다. 2026.8.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도=연합뉴스) 최수호 황수빈 기자 = 2일 대구·경북에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북 청도군이 폭염에 따른 물 사용량이 급증하자 일부 지역에 대한 계획 단수에 들어갔다.


2일 청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단수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실시하며, 풍각면(안산, 금곡, 화산, 월봉, 덕양, 차산), 각북면 전체, 이서면(대곡, 팔조, 칠곡, 신촌) 등 3개 면에서 동시에 적용한다.


이번 계획 단수는 계속된 폭염 등으로 전날 청도군 내 일일 물 사용량이 운문정수장 일일 최대 생산량(2만1천톤)을 넘어선 2만4천톤으로 집계된 데 따른 조치다.


수자원공사는 운문댐에서 끌어다 온 원수를 정수한 뒤 송수터널을 통해 청도·이서·유등·각북 4개 배수지로 보내는 방식으로 청도군 각 읍면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가뭄, 폭염 등을 이유로 생활용수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사용량이 폭증해 송수터널 수위가 2.7m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우려될 경우 당국에 계획 단수 조치를 통보한다.


현재 이곳 송수터널 수위는 2.77m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측은 "현재 정수장은 정상 운영 중이며 생활용수를 최대한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단수 조치를 실시하는 만큼, 물 공급 중단 가구에 더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 면에 2리터(L)짜리 생수병 3만9천여병을 차례로 공급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수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청도 지역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올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기준으로는 청도 금천이 39.1도를 기록했다.


청도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처럼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수 부족으로 가뭄도 심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26.7%이며, 가뭄 단계는 전국 12개 용수댐 가운데 유일하게 '심각'으로 발령됐다.


심각은 저수량이 매우 낮아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어려워지고 비상 급수 체계까지 검토·시행하는 것을 뜻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열흘간 대구·경북에는 가끔 소나기 외에는 비 소식이 없는 만큼 가물어가는 일부 저수지나 댐의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낙동강 운문댐 가뭄 '심각'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uho@yna.co.kr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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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2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