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I위클리] AI 데이터센터부터 에이전트까지…AI 경쟁 전선 확대

입력 2026-08-02 09:30: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 본격화…정부·업계 투자 확대


AI 에이전트 확산 속 사이버보안 경쟁도 가속




AIDC 얼라이언스 출범 기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7.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축이 모델 성능을 넘어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글로벌 빅테크는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면서 AI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국가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환영사하는 배경훈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29 mjkang@yna.co.kr


◇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AIDC 경쟁 본격화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산업계·학계 등 4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AIDC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AIDC 얼라이언스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로, 정부는 18.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 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 저장과 관리 중심이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통해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기술을 패키지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AI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경쟁력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 생태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일 맡기는 AI" 확산…개인용 AI 에이전트 경쟁 가속


AI는 이제 답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일을 대신 처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 업무를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국내 출시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이용자가 지정한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백그라운드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 내용을 분석해 일정표를 작성하거나 문서를 정리하고, 답장 초안을 만드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이메일 발송이나 결제 등 중요한 작업은 이용자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해 자율성과 통제 기능을 함께 고려했다.


AI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문서 작성 등 개별 기능을 넘어 개인 업무와 기업 업무 환경 전반을 바꾸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들도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체계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B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AI 활용 늘자 공격도 진화…보안 역량 확보 과제


AI 확산과 함께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위험도 커지고 있다.


IBM이 공개한 '2026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악의적인 사이버 침해사고 4건 중 1건에는 AI가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침해사고는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주요 공격 방식은 AI 기반 악성코드와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칭 등이었다. AI 활용 침해사고의 평균 피해액은 600만 달러(약 86억원)로 전체 침해사고 평균보다 약 100만 달러 많았다.


IBM은 AI가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사이버 공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안 분야에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침해사고 대응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AI 활용 확대와 함께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AI 활용 능력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산업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개발하느냐를 넘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확보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역량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AI를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넘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느냐가 AI 시대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hyunmin623@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