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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인프라·AI 결제 사업 모델 구체화 추진
2분기 영업익 2천318억원…클라우드 매출 17%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지난 1월(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삼성SDS 프라이빗 부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8 [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오지은 기자 = 삼성SDS[018260]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디지털 자산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AI·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운 가운데 올해 2분기에도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 클라우드·AI가 실적 견인…대외 사업도 고성장
삼성SDS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천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7천178억원으로 5.9% 늘었고, 순이익은 1천841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IT서비스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늘며 IT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클라우드 대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5% 급증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수요 증가와 공공·대외 업종의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은 24% 성장했다.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의 지능형 업무혁신 사업은 47개 부처, 1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이중 삼성SDS는 올해 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증가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매출도 17% 늘었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포워딩과 내륙·창고 중심의 계약 물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6.6% 증가한 1조9천55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AX·AI 서비스, AI 플랫폼·설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달에는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NPU(NPUaaS)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175개 이상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협력 추진…AI 인프라도 확대
이날 삼성SDS는 두나무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과 AI 기반 차세대 디지털 자산을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두나무 지분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사업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통합(SI) 사업,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염두에 두고 투자했다"라며 "앞으로 두나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설루션 브리티웍스를 기반으로 공공·기업 시장의 AI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삼성SDS는 현재 110메가와트(MW) 규모인 AI 인프라를 2029년까지 230MW로 확대하고, 2031년에는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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