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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정윤덕 기자]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충남 태안에서 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30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지역 60여개 기관·단체와 군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는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윤희신 태안군수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기업 하나 없는 태안에서 서부발전 본사마저 빼앗기는 것은 태안의 소멸을 의미한다"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다.
태안화력 10기 중 지난해 1호기를 시작으로 총 8기가 2037년까지 잇따라 폐지된다. 9·10호기도 2046년과 2047년 폐지 예정이다.
태안의 지역낙후도 지수는 -0.245로, 전국 167개 시·군 가운데 99위이다. 발전공기업 본사 소재지 5곳(태안·보령·울산·진주·부산) 중에는 최하위이다.
태안군은 서부발전 본사를 비롯한 화력발전 산업이 이탈하면 지방세입의 44%에 달하는 연간 260억원의 세수가 일거에 증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협력사 근로자 3천여명과 가족 등 9천400여명의 정주인구가 떠나면서 연간 1천400억원 규모의 소비지출이 감소해 골목상권 초토화도 우려된다.
윤 군수는 "태안이 모든 것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태안은 국내 최대 발전 인프라와 발전 전문인력, 송전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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