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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KT컨소시엄, ISP사업보고회…작년 화재 따른 시스템 마비로 2030년 폐쇄
693개 시스템 재배치 등 로드맵 수립 착수…"국민 신뢰 AI 정부 서비스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2030년 폐쇄 예정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본원)의 대체 방안과 정보시스템 재배치 계획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KT 컨소시엄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올해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조달청 입찰 공고 및 제안서 평가를 통해 K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 협상을 거쳐 이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 및 대전센터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설계 등이 논의된다.
행안부 등은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정보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망 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마련한다. 데이터 보안 등급에 따른 배치 원칙을 기본으로 업무 중요도 및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함께 고려해 시스템별 재배치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 등은 기밀(C) 등급의 정보시스템은 공공 데이터센터로,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운 바 있다.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 대체 방안으로는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가능한 대안을 폭넓게 검토하기로 했다.
각 대안은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소요 시간, 초기 투자비와 장기 운영비, 재해복구 체계와 연계성 등을 기준 삼아 비교·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인공지능(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산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 정보자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운영체계 개편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안부 등은 시스템 재배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은 올해 연말까지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연차별 소요 예산 등의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상세하게 설계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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