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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시민들이 서울시내 한 KT판매점 앞을 지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KT에 대한 제재 수위를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7.2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9일 전체회의에서 작년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KT에 과징금 539억7천9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개선권고, 공표명령 등을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KT가 펨토셀을 통한 이동통신 핵심 네트워크 접근통제를 소홀히 해 이용자 1만6천647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됐다고 판단했다.
유출된 정보는 문자메시지(SMS)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 탈취를 통한 무단 소액결제로 이어져 368명에게 약 2억4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개인정보위는 이와 별도로 2024년 3월 자사 서버의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조치한 데 이어, 작년 4월에는 전수점검 과정에서 일부 서버의 로그를 삭제하는 등 조사 방해 행위가 확인됐다며 KT를 고발하기로 했다.
다음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 의결까지의 주요 일지.
◇ 2025년
▲ 9월 1일 = 경찰,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KT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피해 정황을 KT에 전달.
▲ 9월 5일 = KT, 무단 소액결제와 관련한 이상 통신 패턴을 발견하고 차단 조치.
▲ 9월 8일 = KT, 등록되지 않은 불법 펨토셀이 내부망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사고 신고.
▲ 9월 9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 착수.
▲ 9월 10일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 착수.
▲ 9월 11일 = KT, 5천561명의 IMSI 유출 정황을 개인정보위에 1차 신고.
▲ 9월 18일 = KT, IMSI·단말기식별번호IMEI·휴대전화 번호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가입자가 누적 2만30명으로 늘었다고 개인정보위에 2차 신고.
▲ 10월 17일 = KT, 불법 펨토셀 20대에 접속한 가입자 2만2천227명의 IMSI·IMEI·휴대전화 번호 유출 정황과 368명(777건·2억4천319만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확인했다고 발표. 개인정보위에 2천197명의 추가 유출 가능성 포함해 3차 신고.
▲ 11월 6일 =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 발표. 불법 펨토셀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KT가 BPFDoor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조치한 사실을 공개.
▲ 12월 29일 = 민관합동조사단, KT 침해사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 펨토셀 피해 규모는 KT 자체 조사 결과와 일치했으며, 서버 94대에서 BPFDoor·루트킷 등 악성코드 103종 감염 사실을 확인. 과기부는 KT가에 대한 위약금 면제 규정이 적용가능하다고 판단.
▲ 12월 31일 = KT, 위약금 면제 시작. 2026년 1월 13일까지 2주간 위약금 면제조치.
◇ 2026년
▲ 7월 29일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KT 펨토셀 무단 소액결제 사건 제재안 의결. 과징금 539억7천900만원 부과. 2024년 악성코드 감염사실을 확인하고도 신고없이 자체조치하고, 작년 일부 침해 서버의 로그를 삭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결정.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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