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원…상반기에만 146.7조원
하반기 HBM4 공급 본격화로 실적 성장 기대…연간 400조 전망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9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 양강을 앞세운 K-반도체는 올해 상반기에만 25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천억원, 영업이익 89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99.7%에 해당하는 8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실상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DS부문 영업이익률은 70%로, D램 사업만 계산하면 8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는 1분기 약 100조원, 2분기 약 150조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8조1천529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46조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촬영 김성민·홍기원]
이러한 호실적은 주요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전반적인 메모리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메모리 3사 중 가장 많은 생산능력(캐파)을 보유하고 있어 범용 D램·낸드 가격 폭등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D램 기준 웨이퍼 생산량을 월 65만∼70만장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인 HBM과 범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믹스를 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전방 IT 기기 수요에 따라 급변하던 과거의 메모리 사이클과 달리 주요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하반기에는 HBM4 공급이 본격화되며 2분기보다 더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58%)에 이어 2위(21%)를 차지했다.
고객사 공급을 시작한 HBM4와 내년 양산을 앞둔 HBM4E에서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서나가며 HBM 선두권을 두고 SK하이닉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86조원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연간 40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제치고 전 세계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공]
jakmj@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