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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조선소 현대화 사업 박차…설계·건설 노하우 전수

입력 2026-07-30 0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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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업무협약…오대양 연안 조선소 실증 모델로




HD한국조선해양,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조선소 현대화 협력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267250]가 미국 현지 조선소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미국 조선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와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법 등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필요한 요소와 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선소 진단 및 솔루션 도출, 야드·공장 레이아웃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 공급망 확대 및 기술 인력 양성 등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이어간다.


양사는 연내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레이저 조선소를 실증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프레이저 조선소는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호 연안에 있는데 오대호는 전통적으로 미국 내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활동의 거점이라고 HD현대는 설명했다.


프레이저 조선소는 핀칸티에리 마린 그룹, 돈존 마린 등과 오대호 조선 동맹을 맺고 미 해안경비대의 신형 경쇄빙선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정관 내 사업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한 뒤 실제 수행에 나선 첫 사례다.


패트릭 켈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대표는 "조선소 운영 전반의 선진 기법 도입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와 손잡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소 설계부터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해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산업 재건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국 조선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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