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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IFC몰도 '펫 프렌들리' 속속 도입…비반려인 수용성은 과제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과 외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최근 고객들이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펫(Pet) 스티커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새단장)했다.
기존에도 스타필드 내외부에 스티커를 부착해 매장별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안내했지만, 일부 반려인들 사이 표시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안내 체계를 개선한 것이다.
새 스티커는 ▲ 반려동물 출입 가능 ▲ 펫모차(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캐리어 이용 필수 여부 ▲ 반려동물 출입 불가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가독성을 높였다고 스타필드는 설명했다.
앞서 스타필드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점 개점 당시 국내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했다.
현재는 15㎏ 미만 반려동물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와 반려동물 배려 엘리베이터, 배변 위생봉투, 전용 실내 쉼터 등 편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그간 펫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정책으로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며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운영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IFC몰도 2018년부터 서울 지역 복합쇼핑몰로는 처음으로 일부 매장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10㎏ 이하 반려견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케이지나 유모차,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층간 이동 시에는 전용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정부의 제도 개선도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정책 간담회에 관련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6.3.18 mjkang@yna.co.kr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출입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업소로 등록한 음식점은 지난 29일 기준 약 2천400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6일 280여곳과 비교해 제도 시행 5개월 만에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50여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60여곳), 경남(200여곳), 강원(170여곳)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공간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 차이를 좁히는 것이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16∼17일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식당 등이 늘어나는 데 대해 전체의 40.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인의 긍정 응답률이 65.8%였지만, 전체 응답자의 70.8%를 차지한 비반려인(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긍정 응답률은 30.5%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 기준을 명확히 알리고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반려인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 운영과 배려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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