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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대만 관광객 46.3% 급증에 맞춤형 프로모션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부산병(釜山病)' 열풍을 겨냥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병 치유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병'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여행하고 돌아간 뒤에도 부산의 독특한 풍경과 감성을 그리워하며 재방문을 갈망하는 일종의 '여행 후유증'을 뜻하는 중화권 현지 신조어다.
실제로 대만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6만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증가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8만4천50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3% 급증해 전체 관광객 성장을 견인했다.
전국 외국인 관광객 누적 총량 중 부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2.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관광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KKday'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날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관광객의 증상을 3단계(초기·진단·말기)로 진단해 맞춤형 관광 상품을 제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1단계(스스로를 부산 주민이라 생각하는 과몰입 증상)는 전통시장 투어, 스냅 촬영 등 체험형 상품, 2단계(지속적 SNS 탐색 증상)는 해변열차·요트투어, 광안리 일몰 패들보드(SUP) 등 해양 관광 상품, 3단계(중증 증상)는 비짓부산패스와 항공권, 쇼핑몰 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통합 상품을 각각 제공한다.
대만 현지 통화 기준으로 최대 1천 NTD(약 5만원) 상당의 항공권 할인 쿠폰과 선착순 관광상품 5% 할인 쿠폰도 배포된다.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공사는 이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화권 관광객 대상 '부산병 치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온라인 페이지에서 무료 쿠폰을 받은 입국객을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선물이 담긴 치유키트를 제공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만들어준 '부산병'이라는 신조어에 재미있는 이벤트로 화답하게 돼 뜻깊다"며 "단발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부산을 재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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