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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강원 동해시 구호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강원 동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단지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방서와 산업단지 대표 간 화재 예방협의체를 운영해 화재 예방수칙과 작업별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원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세운다.
추진 대상은 도내 산업단지 중 조성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 29곳 등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화재 사례와 안전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시설·가연물 안전관리에 나선다.
용접·용단 등 화기 작업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소방시설 사용법과 신고·대피요령을 교육한다.
분전반·콘센트용 자동소화장치 설치를 권고하고, 안내문 배부와 안전관리 커뮤니티를 활용한 예방 홍보를 병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 공장 등 471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 314건에 대해 시정·보완 조치했다.
올해 3∼4월에는 452곳을 조사해 305건을 조치했고 지난 6월 219곳 사업장 대표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과 초기 대응 요령 등을 안내했다.
앞서 지난 23일 동해시 구호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공장 사무실에서 살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되고 70대 남편은 스스로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예방 출발점은 사업주와 종사자가 기본 안전 수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위험 요인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입주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자율적 안전 관리체계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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