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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선 종이접기 명인, NAKS 학술대회 강연…고깔 접으며 한국문화 체험

제44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서 'AI 시대, K종이접기로 한국문화를 접어 펼치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한기선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종이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인간만이 지닌 창의성과 감성,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한기선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은 지난 23∼25일 미국 뉴저지주 티넥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권예순)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 : Paper Folding)를 활용한 한국문화 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미국 워싱턴연합회장인 한 명인은 'AI 시대, K종이접기로 한국문화를 접어 펼치다'를 주제로 강연해 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K종이접기는 손으로 접으며 한국문화를 배우고 창의력을 기르는 미래형 교육 콘텐츠이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문화"라고 전했다.
특히 K종이접기의 모태로 소개한 고깔(삼신모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전통문화를 학교 수업에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소속 교사들이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의 모태인 고깔을 접어 머리에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제공]
강연을 마친 뒤에는 참가 교사들이 고깔을 직접 접어 머리에 써보는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교사들은 종이접기를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자연스럽게 접목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 문화적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교수법으로 평가했다.
미국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K종이접기를 보급해 온 한 명인은 현지 한국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차세대의 한인 정체성 확립에 힘쓰고 있다.
'AI 시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학교'를 주제로 열린 올해 NAKS 학술대회에는 북미 지역 한국학교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조 강연과 AI 활용 교육 워크숍,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분과 강의, 우수 수업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한기선 명인이 고깔문화의 역사와 K종이접기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제공]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NAKS 한국후원회장을 4년간 역임한 (재)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의 축사도 전해졌다.
노 이사장은 "AI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며, K종이접기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교육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문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종이문화재단은 K종이접기의 세계화와 한국 전통 종이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교육·학술·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K종이접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콘텐츠로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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