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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5월 매출 명품 비중 40% 돌파…'K'자 양극화 소비

입력 2026-07-25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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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주얼리 매출 60%대 증가…백화점·편의점 날고, 대형마트 둔화




상반기 방한객 1천만명 '역대 최초'…5월 지출액 2조1천억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처음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주까지 집계한 것으로 7월 중순에 1천만명을 넘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 정도 빠른 속도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195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1% 수준이다. 사진은 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일대. 2026.6.2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백화점 3사 매출에서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가 차지하는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36.1%)과 비교했을 때 3.9%포인트 커진 것이다.


국내 백화점 3사 가운데 명품 브랜드를 가장 다양하게 보유한 곳으로 꼽히는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했다.


5월 기준 백화점 전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24.5% 늘었는데, 명품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37.3%를 기록하면서 총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상반기로 넓혀 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명품 매출 증가율은 35%였다. 명품 가운데 럭셔리 주얼리로 한정해 보면 증가율이 65%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출 증가율 35.0%, 럭셔리 주얼리는 68.8%였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35.2%, 럭셔리 시계·주얼리 60.2%였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누리는 부유층은 명품과 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늘리고, 그렇지 못한 소비자는 편의점 등 저가 채널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K자 양극화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1월 연속 증가세다.


반대로 준대규모점포 매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 마이너스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시 5월 잠정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6%, 6월은 2.7%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양극화 소비 흐름 속에서 백화점은 구조적으로 혜택을 받는 분야"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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