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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인천국제공항 수장 공백 장기화

입력 2026-07-24 0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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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공석…이사진 꾸려진 뒤에나 사장 선임절차 진행될듯


인천공항 5단계 확장 등 각종 사업 차질 우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대한민국 관문'으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의 수장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월 이학재 전 사장이 임기를 4개월가량 남기고 물러난 뒤 사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도약한 인천공항을 운영·관리하는 기관의 총책임자 부재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사장 선임을 위해선 우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를 맡을 비상임이사진이 새로 꾸려지지 않은 상태다.


인천공항공사 비상임이사는 모두 7명으로, 노동이사 1명과 최근 교체된 2명의 비상임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비상임이사의 경우 임기가 만료돼 후임 인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4명의 비상임이사 선임에는 2∼3개월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인선 절차가 빨라야 2∼3개월 뒤에나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인천공항공사는 비상임이사 후임 인선이 제때 이뤄지더라도 오는 10월 이후에나 사장 선임과 관련한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사장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인천공항공사의 당면 현안 해결, 중장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인천공항공사 앞에 놓인 주요 현안·과제로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제1여객터미널 리모델링, 해외공항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원·하청 단체교섭, 공항시설 사용료 인상 등이 꼽힌다.


공사 내부에서는 사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조직 안정성이 흔들리고 주요 의사결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의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의 사장직 공석도 길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시설관리 관계자는 "전임 사장이 지난해 10월 사퇴한 뒤 9개월째 공석 상태"라며 "아직 사장 선임 절차가 따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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