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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런던·싱가포르서 투자설명회…글로벌 협의체 가동 계획

입력 2026-07-23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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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세수활용 등 문의…국제경제관리관 "원화 추가 절상 가능성"




상승 출발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에, 코스닥지수는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에 개장했다. 2026.7.23 jieunlee@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핵심 투자자 협의체'를 가동키로 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은 20일 영국 런던, 22일 싱가포르에서 한국 경제 투자 설명회(IR)를 개최한 뒤 이런 계획을 밝혔다.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주재하는 협의체에는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 등과 글로벌 주요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등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외환·자본시장 제도개선 사항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 과정에서 제기된 애로 사항을 검토·해소하는 상시 소통·환류 채널로 운영된다.


문 관리관은 블랙록·아문디·슈로더 등 주요 자산운용사와 국부펀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참여한 설명회에서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 흐름을 설명하고, 하반기 경제 성장전략에서 밝힌 '3·4·5' 목표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의 높은 성장 전망,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늘어난 세수 활용 방안과 반도체 호황의 지속 가능성,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계획, 원화 국제화 계획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문 관리관은 최근 원화 환율 흐름 질문에 "조선·반도체 등 수출기업의 현·선물환 매도 확대 등 외환 수급 변화가 일시적 이벤트를 넘어 향후 지속될 수 있다"며 "현재 원화 환율이 여전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되는 만큼 추가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대응 방향에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과 전략 비축을 확대하고, 해외 생산시설 투자와 장기 구매계약 등을 통해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관리관은 아울러 런던 소재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 및 싱가포르 글로벌금융시장협회 외환 부문(GFXD)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외환 분야 설명회도 개최하며 RFI 제도개선 등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혁 추진 현황,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원화 국제화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계획에 대해 지지를 나타내면서,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야간 원화 유동성 공급 방안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 관리관은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에 소재한 기존 거래 은행을 통해 원화를 편리하게 거래·보유·결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민간 금융기관 중심의 유동성 공급과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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