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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예약·여행까지 AI가 단계별 작업 수행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쇼핑과 식당 예약, 여행 준비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구글은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에 적용되는 주요 제미나이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앱을 직접 조작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의 작업 자동화 지원 범위를 40개 이상의 인기 앱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쇼핑과 저녁 식사 예약, 여행 준비, 공연 티켓 구매 등을 제미나이에게 맡길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8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외부 화면인 플렉스윈도우에서 작업 자동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과 사진을 분석해 이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파악하고, 스마트폰이 접힌 상태에서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이어간다.
결제나 최종 예약처럼 이용자의 확인이 필요한 단계에 도달하면 알림을 보내며, 이용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작업을 수정·중단할 수 있다.
구글은 기존 노트북LM의 명칭을 변경한 '제미나이 노트북'도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한다.
제미나이 노트북은 사진과 문서, 화이트보드 이미지, 음성 녹음 등을 분석해 질문에 답하고 슬라이드와 동영상, 퀴즈, 팟캐스트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한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에서는 넓은 화면을 활용해 여러 자료와 제미나이 노트북의 작업 공간을 나란히 배치할 수 있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 구매자에게는 오디오·비디오 요약과 슬라이드 생성 등 제미나이 노트북의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 AI 프로' 6개월 체험권도 제공된다.
제미나이의 적용 범위는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된다.
갤럭시 워치9에서는 별도의 호출어 없이 손목을 들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제미나이를 실행할 수 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글래스도 올해 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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