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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9만잔 원두 생산하는 투썸 공장…로봇·AI가 작업 고도화

입력 2026-07-23 0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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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어썸 페어링 플랜트' 첫 공개…원두 생산량 73% 늘어


"자체 생산시설로 품질 편차 줄이고 커피 경쟁력 강화"




투썸플레이스 '어썸 페어링 플랜트' 로스팅 설비

[촬영 김세린]


(음성=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투썸플레이스는 자체 원두 생산시설을 처음 공개하고 자동화 설비와 전문 인력을 결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등 커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정훈 투썸플레이스 커피생산팀장은 전날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어썸 페어링 플랜트' 설립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원두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생두 입고부터 정선, 로스팅, 포장, 출고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 시설에서 직접 관리해 전국 매장에 공급하는 원두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등에서 수입한 생두가 쌓여있는 모습

[촬영 김세린]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투썸플레이스가 생산시설 설립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7월 개소한 커피·디저트 전문 생산시설이다.


약 1만9천300㎡(6천평) 부지에 들어섰으며 커피 로스팅과 디저트 생산, 연구개발(R&D) 영역을 한데 모은 통합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어썸 페어링 플랜트 가동 이후 연간 원두 생산량은 기존 약 1천100t에서 1천900t으로 약 73% 늘었다. 현재 생산량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환산하면 하루 약 29만잔 규모다.


연간 최대 생산 가능량은 2천600t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지게차와 자동 투입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자가 무거운 생두를 직접 취급하는 작업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풍력과 자석, 색채 선별기 등을 활용한 다단계 정선 공정을 거쳐 이물질과 품질에 이상이 있는 생두를 걸러낸 뒤 로스팅 공정으로 옮긴다.




생산시설 내 마련된 작업용 델타 로봇

[촬영 김세린]


로스팅을 마친 원두는 자동 충진과 엑스레이(X-ray) 이물 검사, 로봇 포장 공정을 거친다. 포장 공정에서는 델타 로봇이 분당 약 50∼60개 제품을 흡착해 박스에 담고 적재와 출고 준비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생산된 원두는 블랙그라운드와 아로마노트, 디카페인 등 세 종류로 나뉘어 전국 1천740여개 매장에 공급된다.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커피 감별사) 등 전문 인력 10명과 엔지니어들이 상주하며 원두 품질 관리와 자동화 설비 모니터링,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현장에서는 작업 환경 개선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시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부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작업 환경을 고려해 작업자의 체감 온도를 낮추는 충전식 냉각 조끼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공장 내부 청소를 돕고 있는 산업용 로봇청소기

[촬영 김세린]


최근에는 산업용 로봇청소기도 도입해 생산시설의 청결 관리 수준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공장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마무리해 생산시설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커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물성 잔재물을 벽돌이나 타일 등의 소재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중심으로 원두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신선한 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즌 특화 커피와 디카페인 제품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5천824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2%, 11% 증가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자 매출도 13% 늘어난 1조874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투썸플레이스 '어썸 페어링 플랜트' 외부 전경

[촬영 김세린]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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