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부산 반도체 기업 리노공업 노조 총파업 선언…성과급 갈등

입력 2026-07-23 08:35:2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교섭 의지 없어" vs "갑작스러운 총파업"…장기화 땐 큰 피해




리노공업 전경

[리노공업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 리노공업[058470] 노사가 성과급 지급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노조 측이 23일 전면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23일 리노공업 노사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는 전날 '전 부서 조합원은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투쟁 지침을 알렸다.


노조는 '회사가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지 않는 한, 무기한 파업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지난 21일 회사 측에 오는 30일 교섭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공식적인 대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노조 측과 반대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 관계자는 "노조의 교섭 제안 하루 전인 지난 20일 노조에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알려주면 교섭에 응하겠다'고 제안했고 노조에서 오는 30일 교섭하자고 알려와 준비하고 있었는데, 노조가 갑자기 총파업을 선언했다"고 맞섰다.


회사 측은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반도체 테스트 부품의 필수부품인 핀과 소켓 제조공정이 멈추고, 조립작업까지 중단돼 사실상 제조라인이 멈추게 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생산라인이 완전히 정지되면 하루 20억원 이상 피해가 나고, 파업이 장기화하면 후발 경쟁업체인 일본과 대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교섭 의지는 나타내고 있어 오는 30일 교섭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노공업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문제다.


노조 측은 회사 경영 실적에 따라 매년 차등 지급되는 성과급을 연 800% 상여금으로 고정 지급하고, 회사 영업 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추가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성과급을 연 800%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추가 지급하라는 노조 요구안은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구조를 초래해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