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원유 운송 우회로 홍해도 봉쇄 위기…발 묶일 한국 유조선 없어

입력 2026-07-21 11:31:4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한국 유조선 15척 홍해 통과




홍해 통과한 한국 유조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우회로인 홍해도 봉쇄 위기에 놓이면서 국내 원유 수급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홍해에 발이 묶일 한국 유조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은 모두 15척이다.


이 가운데 10척은 한국에 도착해 원유를 하역했고, 5척은 위험 구역을 벗어나 한국으로 운항 중이다.


현재 홍해에 정박 중이거나 신규로 홍해 진입을 위해 정부에 신고한 선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조선이 아닌 일반 선박이 홍해를 단순 통과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지난 3월 홍해 진입 자제를 권고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추가 조치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홍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측 항만·공항 봉쇄와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홍해에서 아덴만으로 통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봉쇄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인 홍해마저 막혀 세계 원유 수급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통해 운송해왔다.


홍해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막히면 북쪽에 있는 수에즈 운하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화물선 등은 홍해에 발이 묶일 위험은 작지만, 초대형유조선(VLCC)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과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ljglor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21 1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