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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공개매수 제동?…얼라인 "이해상충 우려, 검증해야"

입력 2026-07-20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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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단순 제3자 M&A 아닌 폐쇄기업화 거래


31일까지 공식 입장 요청…"답변 미흡하면 후속 조치 검토"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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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일 맥쿼리자산운용의 가비아[079940] 공개매수와 관련해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매수가보다 유리한 대안을 검토하고 일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것을 20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거래는 외형상 제3자가 잔여 유통주식 전부를 공개매수하는 구조지만, 최대 주주가 매각대금을 재투자해 맥쿼리 측과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폐쇄기업화 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제3자 인수·합병(M&A)보다 구조적 이해상충 우려가 큰 만큼,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한 엄격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는 14.3%의 가비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조만간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공개매수가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잠재적 인수 후보를 탐색했는지와 가격의 공정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했는지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독립적 특별위원회 구성 여부와 맥쿼리 측에 대한 정보 제공 과정과 이해상충 관리의 적법성도 공개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시장가격에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공개매수가 전체 주주가 얻을 수 있는 최대 가치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사회는 더 높은 가격이나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존재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쿼리 측이 제시한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만8천원으로, 공고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41.6% 높다.


다만 가비아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홍국 공동대표 등이 지분 매각대금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인수목적회사에 재투자하고 경영에 계속 참여하기로 한 만큼,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가 일반 주주와 최대 주주 사이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이사회에 오는 31일까지 관련 입장을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답변이 충분하지 않으면 상법과 자본시장법상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사회는 전체 주주를 위해 더 높은 가격이나 유리한 조건의 대안을 확인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거래는 폐쇄기업화 과정에서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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