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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R&D 앞세워 K뷰티 공략…해외시장도 넓힌다

입력 2026-07-19 0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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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더마 코스메틱·뷰티 디바이스로 사업 확대


미국·일본·태국 유통망 확장…"성분 중심 소비 수혜"




명동의 한 약국

[촬영 신선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이 오랜 연구개발(R&D)로 축적한 성분 연구와 제형 기술을 앞세워 더마 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기능성과 안전성을 내세운 화장품으로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미국·일본·태국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시장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제약사, 더마 코스메틱 앞세워 해외 공략 확대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기기)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뷰티 사업을 강화해왔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경우 지난 2024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제품 중 '마데카 크림'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9천700만개를 넘었다.


동국제약은 제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얼타 뷰티 매장 1천400곳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일본에서는 돈키호테와 로프트 매장 등 1천여곳에 제품을 입점시켰고 태국에서는 왓슨스와 뷰트리움 매장, 센트럴백화점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을 운영 중이며 특허 성분(헤파린RX콤플렉스)을 적용한 '노스카나인' 라인을 앞세워 트러블 진정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다이소 전용으로 '노스카나인 퍼스트스텝'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화약품[000020]도 성분 연구와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후시다인'과 '후시덤'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069620]은 관계사 디엔코스메틱스를 통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를 운영하고 있다. 30여 년간 축적한 EGF(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연구 역량을 제품 개발에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약국 전용 화장품 'EGFx 다운타임 앰플' 3종도 선보였다.


한미그룹 역시 최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를 선보이며 뷰티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앞서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을 운영해왔다.




명동의 한 약국에서 화장품을 살펴보는 관광객

[촬영 신선미]


◇ "성분·효능 중시 소비 확산"…제약사 화장품 성장 기대


제약사들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뷰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R&D 경험을 통해 축적한 피부 관련 성분 연구와 제형 기술, 안전성 검증 역량을 앞세워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지윤 동화약품 생활건강마케팅부문장은 "기능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사의 전문성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성분 중심 소비' 경향에 따라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품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K뷰티 성장과 함께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약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과 제품 라인업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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