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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신 태안군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태안으로 와야"

입력 2026-07-15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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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태안화력 단계적 폐지 속 서부발전 본사마저 떠나면 지역 소멸"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태안으로 와야"

[촬영 정윤덕 기자]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15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기업 하나 없는 태안에서 서부발전 본사마저 빼앗기는 것은 태안의 소멸을 의미한다"며 "다른 지역이 경제성과 인프라를 내세우며 통합본사 최적지라 홍보할 때 기반 시설이 전무한 우리 태안이 모든 것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태안화력 10기 중 지난해 1호기를 시작으로 총 8기가 2037년까지 잇따라 폐지된다. 9·10호기도 2046년과 2047년 폐지 예정이다.


태안의 지역낙후도 지수는 -0.245로, 전국 167개 시·군 가운데 99위이다. 발전공기업 본사 소재지 5곳(태안·보령·울산·진주·부산) 중에는 최하위이다.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발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0%로, 발전공기업 본사 소재지 중 가장 높다.


윤 군수는 "서부발전 본사를 비롯한 화력발전 산업이 이탈하면 지방세입의 44%에 달하는 260억원의 세수가 일거에 증발한다"며 "발전소와 협력사 근로자 3천166명과 그 가족들이 찾아준 골목상권은 초토화할 것이며 결국 급격한 지역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태안으로 이전한 서부발전 본사가 10년 만에 다시 경제성과 효율성 논리로 떠난다는 것은 태안군민을 철저히 배제한 처사"라며 "발전공기업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국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희생해왔고,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태안이 반드시 통합 본사 이전 1순위가 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18일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개를 1개로 통합하는 내용의 연구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용역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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