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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직원 58억원 공금 횡령 정황…김포시 "고소·특별감사"(종합)

입력 2026-07-14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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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출납 담당자, 예금할 돈 빼돌리고 문서 위조 추정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전체 특별감사




긴급기자회견 하는 이기형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경기 김포FC 직원이 58억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와 김포시의 특별감사가 진행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58억원 이상의 공금 횡령 사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관련 사실을 확인한 김포FC는 경찰에 고소하고 상급기관인 김포시에 보고했다.


김포FC는 최근 재단 회계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관리자가 금융계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횡령 정황을 파악했다.


김포FC 금융계좌 출납을 담당한 직원이 공금을 금융기관 단기 예금으로 입금했다고 상급자에게 허위 보고하고 실제로는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관련 문서가 위조된 정황도 포착됐다.


김포FC 측이 해당 금융기관 측에 실제 예금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횡령은 지난 1월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경찰 수사와 자체 감사를 통해 횡령 자금을 회수하고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포FC를 포함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에 대해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 대상은 회계와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등 모든 분야다.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감독 소홀 등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기간에 발생한 비리가 민선 9기 출범 직후에 드러난 사안이지만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은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와 민선 9기 김포시의 책무"라며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이 아닌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다시 공공기관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혁신과 쇄신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고소장을 접수한 김포경찰서는 조만간 고소인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범죄사실을 특정하고 해당 직원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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