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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추가 정전 가능성에 '비상'…"전기 사용 자제해달라"

입력 2026-07-14 1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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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 작동하지 않는 도로 신호등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영종도에서 발생한 정전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2∼3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관계 당국이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영종구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는 중산변전소로 이어지는 지중 송전선로(T/L) 고장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을왕변전소와 영종변전소로부터 전력을 끌어와 임시 복구를 마쳤으나, 송전선로 교체 작업에 따른 완전 복구까지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현재 영종도에는 정상적으로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기 사용량이 많아질 경우 재차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종구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완전 복구까지 2∼3일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추가 정전 발생 우려가 있으니 전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전은 전날 오후 5시 16분께 발생했다가 6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31분께 임시 복구가 완료됐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영종도 일대 아파트 등에서 주민 25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이 가운데 60대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2만5천여세대의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에 냉방 장비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고, 횟집·식료품점 등 상인들도 피해를 봤다.


지난 1일 개서한 영종경찰서 청사에서도 전력 공급이 끊기며 경찰관 1명이 승강기에 갇혔고 112 종합상황실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전 직후 상황실 전화와 네트워크를 임시로 복구했다"며 "인천경찰청 지원을 받아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송전선로가 고장 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상 발전차를 비롯한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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