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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풍랑특보로 여객선이 끊기는 바람에 부속 섬에 발이 묶여 약을 구할 수 없는 질환자에게 드론으로 의약품이 배송됐다.
1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7분께 가파도에서 당뇨·갑상선암을 앓는 60대 환자 A씨가 복용 중인 약물이 소진돼 전신 쇠약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민인 A씨는 가파도에 들어갔다가 기상 악화로 인해 돌아오지 못하고 닷새째 고립돼 머무르던 상황이었다.
풍랑특보로 병원 이송이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한 소방 당국은 가파전담의용소방대를 통해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구급상황관리센터·한국병원, 환자 간 복용 약 처방을 협의했다.
이어 제주도와 협의해 제주도 드론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가파도로 의약품을 배송해 환자에게 약품을 전달했다.
당시 드론은 대정읍 이륙장에서 오후 4시 55분 이륙해 강풍을 뚫고 10여분 만에 가파도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가파도·마라도 등 부속 섬에 드론으로 약품과 도시락 등 물품을 배송하는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 가파도 도착하는 의약품 배송 드론[http://yna.kr/AKR20260714061100056]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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