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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헝가리 공장. 2026.3.10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012330]의 2분기 실적이 애프터서비스(AS) 부문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원은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48만7천500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 증가한 16조4천억원과 9천2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12조7천억원, AS 매출은 9% 늘어난 3조6천300억원으로 추정됐다. 송 연구원은 "AS 부문은 선진국 수요가 유지되는 데다 우호적 환율과 관세율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26%대의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게 봤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늘겠지만,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 해소와 볼륨 신차·친환경차 출시, 높은 환율 등으로 외형 성장률이 확대될 것"이라며 "관세 감소, 믹스 개선, 고객사로부터의 비용 회수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재편 움직임도 주목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범퍼와 램프 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회수된 자금을 전장·전동화·차량용 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보틱스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모델용 액추에이터 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예정이다. 액추에이터는 연간 35만대 규모로 이는 로봇 약 1만1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송 연구원은 "아틀라스 초기 생산능력 목표인 3만대를 지원하기 위해 2교대 전환과 라인 추가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액은 5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액추에이터 외에도 그리퍼(로봇 손), 배터리 시스템, 제어기, 퍼셉션(지각) 모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일정(2028년)에 맞추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이후 공장 건설과 추가 아이템 확정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주가도 이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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