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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영종하늘도시 정전…예비전력 공급·밤샘 복구작업(종합2보)

입력 2026-07-13 23: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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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승강기 갇혔다 구조…정전 2천여세대 중 96%에 전력 임시공급


중산변전소 지중 송전선로 설비 문제

한전 "인근 변전소 배전선로 임시 설치…완전복구까지 시간 걸릴듯"




인천 영종하늘도시 정전으로 꺼진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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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천정인 황정환 기자 = 무더위 속 인천 영종도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 한국전력공사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 영종구 영종하늘도시 일대에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2천여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도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또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영종도 일대 아파트 등에서 주민 2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엘리베이터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60대 2명은 요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영종도에 사는 한 주민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전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가 끊겼다가 여러 차례 반복됐다"며 "전기가 또 끊길까 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퇴근을 못 한 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 인천본부는 중산변전소로 들어가는 지중 송전 선로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영종도 내 영종변전소와 을왕변전소의 예비 전력을 투입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오후 10시 30분 기준 정전 피해 2천66세대 가운데 1천985세대(96.1%)에 임시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인천본부와 영종구는 정전 이후 재난 문자를 통해 "시민들은 전기기기의 전원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11시 6분께 영종대교 12.3㎞ 지점에 매립된 송전선로에서 불이 나 1시간 18분 만에 진화된 화재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비상 상황실을 차리고 밤샘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밤에 전기 사용량이 크게 줄면서 다른 변전소의 예비 전력을 투입해 전기를 대부분 공급했다"면서도 "내일 아침 전기 사용량이 늘면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다른 변전소에서 신규 배전 선로를 임시로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영종 지역의 최고 기온은 31.9도를 기록했으며, 지난 11일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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