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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매장 운영은 입점주 판단에 맡겨…"법원 최종 결정 후 재개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폐지로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당국도 관련 제재와 분쟁조정 해결에 속도를 낼 걸로 전망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사 제재나 민원 분쟁조정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일부 매장이 비어있는 모습. 2026.7.12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정수연 기자 =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대형마트 영업을 13일부터 임시 중단한다.
마트 외 몰(Mall)에 입점한 업체의 경우 입점주들의 판단에 따라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이번 임시 휴업 조치는 대형마트 매장뿐 아니라 본사 조직도 포함된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라며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비록 회사 자체적으로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인 2천억원의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항고 기한까지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면 회생절차 연장이 재고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대형마트 점포 수를 126개에서 67개로 줄이고 슈퍼마켓 부문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나 회생계획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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