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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용수 공급을 위한 동복댐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6.6.30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유의 동복댐을 국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동복댐을 국가 소유 다목적 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화순군 이서면에 자리한 동복댐은 상수도용 저수 댐으로, 광주와 화순 등의 주 상수원이다.
기후부는 최근 특별시에 이 같은 구상을 밝히고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부의 구상은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두고, 댐 높이를 높여 저수량을 늘리는 증고 작업을 신속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기후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방안으로 동복댐에서 기존 여유량 5만t에 더해 증고를 거쳐 25만t 등 30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로 증고를 하고 용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특별시 소유인 상태에서는 국비 지원과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6년 이상 단축해 반도체 공장 가동 예상 시점인 2030년까지 맞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별시 관계자는 "기후부가 동복댐 증고를 빨리 추진하기 위해 구상한 방안 중 하나로, 3개월간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현재 시 소유로는 절차가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복댐은 광주의 주요 식수원인 만큼 기존 생활용수 역할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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