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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토 조달기본협정 공식화…무기체계 표준화 논의도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들과 양자회담…신재생에너지·AI·원전 논의

(앙카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7.8 superdoo82@yna.co.kr
(앙카라=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튀르키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몽골을 향해 출발했다.
전날 앙카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열린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 "(한국과 나토가)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 체계를 함께 연구·생산·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마다 표준도 다르고 생산의 방식, 생산 관행이 다 다르다. 이 표준을 통일하는 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이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과 나토 사이에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협정 체결 시에는 연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루터 사무총장 및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국가들의 소인수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인 점을 상기하며, 이 같은 환경이 국방 투자와 방산 개발 필요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불안정이 동북아로 전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결을 바란다고 밝히면서도 그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정당화돼선 안 된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앙카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사무총장-IP4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 크리스 펜크 뉴질랜드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IP4는 나토 가맹국은 아니지만, 나토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4개국을 지칭한다. 2026.7.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양자 회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우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전쟁의 빠른 종식과 역내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AI, 배터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류,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등이 거론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도 약식회담을 갖고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한국 업체가 선정되지 못했음에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지는 몽골 국빈방문에서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나담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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