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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유가 급등 전 예약 수요 반영…하반기 추이 주목"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6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607만1천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여객 수인 492만7천945명 대비 23.2% 오른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상반기 이용객 508만명도 넘어섰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일본이 25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03만명, 대만 94만6천명, 중국 59만9천명, 필리핀 27만2천명, 태국 19만4천명, 홍콩 13만9천명, 싱가포르 10만2천명, 미국 5만2천명, 마카오 3만8천명 순이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항공사별로는 에어부산 157만2천명, 진에어 88만8천명, 제주항공 86만4천명, 이스타항공 60만6천명, 대한항공 40만9천명, 티웨이항공 39만1천명, 비엣젯항공 31만7천명, 베트남항공 26만8천명, 중화항공 13만7천명, 홍콩익스프레스 11만6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20만4천명에서 올해 60만명으로 수송객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최근 이스타항공이 신규 노선을 잇따라 취항하면서 공급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기 전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이 상반기에 탑승하면서 여객 실적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권은 통상 3∼4개월 전에 예매하는 만큼 지난해 말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이 올해 상반기에 탑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상반기 예약 수요가 일부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 이후 오른 유류할증료는 5월 최고 수준인 33단계를 기록한 뒤 7월에는 19단계로 낮아진 상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선 이용객은 306만7천3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늘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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