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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차 출국…빅테크 CEO 회동

입력 2026-07-07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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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들과 네트워크 강화…선밸리 이후 고객사 회동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글로벌 재계 거물들이 모이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해 애플,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인공지능(AI) 협력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로 출국하는 이재용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하기 위해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7.7 ondol@yna.co.kr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7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목적과 반도체 실적 전망 등을 묻는 취채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만 지은 채 출국길에 올랐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개최하는 비공개 행사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 올해는 7~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린다.


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며 주목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와 차기 CEO 내정자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행사에 참석했으며, 사법 리스크 이후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가 지난해 9년 만에 복귀했다.


작년에는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당시 글로벌마케팅실장)과 함께 참석해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선밸리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 주요 고객사들과의 교류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출장 기간 고객사들을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어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전 세계 테크 CEO 모임인 '구글 캠프'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천억원으로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선밸리 콘퍼런스 개막 준비 중인 행사장

(서울=연합뉴스)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6일(현지시간)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는 선밸리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7.7 [AFP=연합뉴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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