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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첫 폭염특보…전력수요 급증 속 산업계·지자체 비상

입력 2026-07-06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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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휴게시간 연장 등 작업자 보호 조치…시, 9월 말까지 폭염 대응




폭염 속 길 건너는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6일 울산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업 현장과 지자체는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책에 나섰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울산기상대(중구 약사동)에 기록된 최고기온은 섭씨 31.2도였다.


주요 관측지점별로는 남구 장생포 28.3도, 북구 울산공항 31.7도, 울주군 온산 32.1도 등이었다.


본격적 더위와 함께 전력수요도 급증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울산지역 순간 최대 전력 부하량은 3천343㎿(메가와트)를 기록하며 전날 최고치(3천205㎿)를 오전 중에 이미 넘어섰다.


한국전력 울산전력지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방기기 사용으로 부하량이 치솟았으나 전력 예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폭염특보 발효에 울산지역 주요 야외사업장들은 일제히 현장 작업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혹서기 점심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연장하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시간당 휴게시간을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장과 선상, 선실에 총 260여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이동식 버스 쉼터 10여대 운영하는 한편, 작업자들에게는 식염 포도당과 에어 재킷, 얼음물 등을 지급한다.




폭염 속 건설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 등 주요 현장에서 고온 환경 작업자에게 1시간 주기당 10∼15분 이상 규칙적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무더위 시간대 옥외 작업을 자제하도록 시공사에 권고했다.


열 적응이 필요한 신규 입사자는 추가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한편, 작업장 인근에 그늘진 장소와 얼음을 함께 제공한다.


울산시도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 관리에 나섰다.


시는 특보 발령에 따라 폭염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생활지원사 등 인력 637명을 투입해 하루 1회 이상 독거노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44개조 90명의 노숙인 순찰 조직을 구성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 거점 지역 15개소를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취약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이달 중 5천600개 사업장에 시장 명의 서한문을 보내고 영세기업에 냉방시설과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지난해보다 104곳 늘어난 1천242곳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도 214곳 늘린 1천547곳을 운영한다.


도로 살수차량과 양심양산대여소, 생수냉장고를 운영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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