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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보고서…"방산 소부장·서비스 중소기업 진출 확대 기대"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지난해 10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해외 참관인들이 첨단 무기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20 kimb01@yna.co.kr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중동전쟁의 여파로 중동 지역 국가들의 방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K-방산이 아랍에미리트(UAE) 방위력 증강의 전(全)주기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무기 수출에서 전주기 협력으로, UAE 방산시장 진출전략'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는 중동전쟁으로 UAE의 방산 수요 성격이 '국산화·현대화'에서 '전주기 협력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제품 무기를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제품 설계부터 생산, 교육훈련, 유지보수(MRO)까지 함께하는 전주기 협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외국 기업이 대규모 방산 계약을 수주할 경우 현지 투자, 공동 생산, 기술 이전 등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UAE 국방부, 조달 전담기관 타와준과 함께 UAE 방산 조달 체계의 3개 축을 구성하는 국영방산기업 EDGE 그룹은 이미 미국 안두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스페인 인드라와 같은 외국 방산 기업들과 합작투자(JV)를 하고 있다.
현재 UAE는 세계 15위 국방비 지출 국가로 2026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은 5.5%에 달한다.
중동전쟁으로 병력과 요격 미사일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방산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 방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서비스 중소기업의 UAE 진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드론, 방공·요격, 항공·해양, 사이버·인공지능(AI) 무기, 센서를 포함한 전자통신 부품과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분야 등을 핵심 수요 분야로 꼽았다.
보고서는 UAE 진출 전략으로 EDGE 계열사 등 품목별 대표 기업과 협력 및 협력 모델 구체화, 타와준 파트너 등록, 타와준 산업단지 입주 등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보고서 발간과 함께 방산 긴급수요 대응 채널을 가동하는 등 기업들의 UAE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준규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긴급 수요 대응에 더해 현지 투자, 기술협력 등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전주기 방산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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