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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산업 현장 적용 본격화
제조 공정·조선 설계까지 AI 활용 영역 확대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경찰 수사부터 제조업 공장, K팝 아이돌 제작, 조선·해양 산업까지 국내 인공지능(AI) 모델의 활용 범위가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모델을 보유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NC AI,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현황을 6일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G CNS와 함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경찰청의 '수사 지원 AI(KCIS-AI)'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AI 기술을 접목한 수사 지원 시스템으로, 양사는 사건 쟁점 분석·정리, 법령·판례 검색, 영장 신청서 초안 작성 기능을 포함한 AI 서비스 구축을 마쳤다.
아울러 비정형 수사 자료 분석과 신종 범죄 탐지 등 AI 기반 수사 지원 기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철강 제조업체 KG스틸[016380]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의 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KG스틸이 보유한 과거 공정 오류·사고 분석 보고서, 장비 매뉴얼 등 현장 데이터를 확보해 해당 공정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하반기에는 KG스틸 당진공장 냉간 압연 라인에서 실증(PoC)을 진행하며,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제조 현장의 의사결정을 넘어 실행까지 관여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NC AI의 미디어 AI 기술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에 도입돼 새로운 AI 아이돌 탄생으로 이어진다.
글로벌 팬덤 급증과 수요 다변화 속에서 시공간 제약이 있는 기존 제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NC AI는 AI를 활용한 차세대 AI 아이돌 제작에 나선다.
고품질 아바타와 뮤직비디오 에셋, 완성도 높은 음악을 효율적으로 생성함으로써 기획 단계부터 다중 플랫폼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선박 설계·건조 관련 문서의 검색과 요약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엔진 애프터서비스(A/S) 관련 고객 응대를 위한 AI 챗봇 등 AI 기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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