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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유상증자로 핵심원료 니켈 확보…양극재 경쟁력 극대화 전략

[에코프로비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창사 10주년을 맞아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이뤄 온 투자와 기술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2016년 5월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에코프로비엠 매출은 설립 첫 해 998억원에서 지난해 2조5천338억원으로 25배 넘게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출범 초기부터 자본시장에서 보낸 신뢰가 막대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투자운영회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t 규모의 양극소재 4공장을 준공하며 월 생산 1천t 시대를 열었다. 4공장에서는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능력(캐파)을 2배로 확장해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회수한 투자금 수익률이 3년간 91%에 달해 이차전지 분야 성공 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상장으로 조달한 1천728억원의 자금을 마중물 삼아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2021년 CAM6 공장을 착공했다.
이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연산 5만4천t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t 체제를 구축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1조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하고,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또 다른 10년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 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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