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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피해·애로 접수…UAE·사우디 등 중동 국가 비중 69.1%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물가가 거의 4년 만에 최대 폭 상승한 영향이다.
2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가격 알림판이 놓여 있다. 2026.7.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라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를 파악한 결과 총 980건으로 전주 대비 18건 증가했다. 이 중 피해·애로 사례는 758건으로 전주 대비 14건 늘었고, 우려 사항은 152건으로 4건 증가했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293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8.1%), 계약 취소·보류(31.1%), 출장 차질(16.4%), 대금 미지급(12.9%)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 사항 역시 운송 차질 우려가 98건(6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629건(69.1%)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 사례는 각각 104건(11.4%), 96건(10.5%)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경영난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한 업체는 원자재 가격 폭등에 이어 포장 부자재 단가까지 최대 50% 인상되면서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기업은 카타르 수출 과정에서 대체항을 이용한 탓에 추가 비용 발생과 납기 지연으로 인해 바이어와 분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출 중단 및 신규 발주 취소를 비롯해 이란 현지 상황 악화로 미수금이 26만달러(약 4억원)에 달한다는 호소가 나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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