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게임 CD 역사 속으로…소니, 2028년 디스크 생산 종료

입력 2026-07-02 13:37:2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플레이스테이션 신작 디지털 전용으로 전환


GTA6도 패키지 안에 다운로드 코드만 제공




플레이스테이션 로고

도쿄게임쇼 2025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부스의 [촬영 김주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을 CD나 DVD, 블루레이 등 디스크 형태의 저장매체에 담아 판매하던 모습이 앞으로는 '추억'이 될 전망이다.


◇ 소니, 2028년부터 게임 디스크 생산 중단…디지털 전환 공식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 이후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신규 타이틀의 실물 게임 디스크 제작을 종료하고 디지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IE는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오늘날 많은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SIE는 이날 구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3(PS3)와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도 함께 발표했다.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 진열된 콘솔 게임 타이틀

2022.6.18 [촬영 김주환]


SIE는 지난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5(PS5) 성능 개선 버전인 'PS5 프로'를 출시하면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히 배제해 논란이 일었다.


실물 디스크에 담긴 게임을 PS5 프로에서 구동하려면 별도로 판매하는 외장 드라이브를 구매해야만 가능하게끔 했다.


이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변화한 비디오 게임 유통 구조가 있다.


영국 시장조사 기업 암페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판매된 게임 중 디지털 다운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3%에 불과했지만, 12년 후인 지난해에는 무려 80%를 차지했다.




GTA 6

[락스타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GTA6도 '코드만 제공'…MS·닌텐도도 디지털 중심 재편


게임 개발사도 이런 추세에 적극 편승하는 모양새다.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락스타게임즈의 'GTA 6'는 최근 발매를 앞두고 사전 판매를 시작하면서 실물 저장매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패키지 버전 구매자는 게임 데이터가 든 디스크를 넣는 대신, 상자 안에 동봉된 다운로드 코드를 입력해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다.




엑스박스 로고

게임스컴 2025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의 [촬영 김주환]


소니의 이같은 정책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도 최근 발표한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프로젝트 헬릭스'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MS가 '프로젝트 헬릭스'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기존 실물 패키지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닌텐도 역시 최근 '닌텐도 스위치 2'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버전으로 구매한 게임이라도 두 번째 기기로 옮겨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버추얼 게임 카드' 기능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버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닌텐도 매장에 전시된 '포켓몬 포코피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닌텐도 매장에 '닌텐도 스위치 2' 전용 인기 게임 '포켓몬 포코피아'가 전시돼 있다. 2026.5.11 jujuk@yna.co.kr


juju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