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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DS부문 분리교섭"(종합)

입력 2026-06-30 1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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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 후폭풍 속 재신임…근로자대표 지위·과반 노조 회복 추진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마친 최승호 위원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3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안을 가결했다.


초기업노조는 30일 '2026년 4차 총회'에서 실시한 조합원 전자투표 결과, 총 선거인수 5만4천165명 가운데 3만8천336명이 투표해 투표율 70.8%를 기록했으며 찬성률 87.5%(3만3천550명)로 재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신임을 받은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동위원회 교섭단위분리 제도를 활용해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의 교섭을 추진하겠다"며 "분리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초기업노조 단독 교섭으로 DS부문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반 노조를 추구하는 동시에 노사협의회 장악으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7월부터 바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사업부별 현안이 교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올해 임금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재신임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와 평균 임금 6.2% 인상,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성과급 배분 등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며 조합원 이탈이 가속화됐고,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내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됐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직원들이 주축인 노조다. 한때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6천명을 넘기며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과반 지위를 상실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5만5천200명이다.


이번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재신임과 함께 상정된 규약 개정안도 찬성률 93.2%(3만5천719명)로 가결됐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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