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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붉은빛 환경서 미세조류 오메가3 생산성 가장 높아"

입력 2026-06-30 1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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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요약 모식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물자원센터 이준 박사 연구팀이 붉은빛 환경에서 미세조류의 성장을 비롯해 미세조류 내 오메가3 지방산·후코잔틴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흰빛, 붉은빛, 푸른빛 환경에서 미세조류인 티소크리시스 루테아를 키우면서 식물호르몬을 처리한 뒤 성장 정도와 후코잔틴, 오메가3 지방산 생산량 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세조류의 성장과 유용 성분 생산에는 식물호르몬보다 빛의 색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빛(적색 LED) 환경에서 키운 미세조류는 세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생산성은 흰빛보다 약 1.5배, 푸른빛보다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후코잔틴과 오메가3 지방산 생산량 역시 붉은빛 조건에서 가장 높게 확인됐다.


붉은빛 환경에서는 미세조류가 서로 뭉치지 않고 작은 크기의 건강한 단일 세포 상태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증식했으나 흰빛이나 푸른빛 환경에서는 세포들이 서로 뭉치거나 분열 중인 세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친환경 수산양식 산업이 성장하면서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후코잔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친환경 양식용 사료, 바이오소재 산업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 박사는 "붉은빛 환경에서 미세조류가 서로 뭉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하면서 빛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특성이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향후 대량 배양 공정에 적용하면 오메가3 지방산과 후코잔틴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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