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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건립계획으로 동해가 추가된 것…강원엔 오히려 더 호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정부가 29일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가운데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추진 중인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렸으나 별다른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1단계로 8.4GW(기가와트)의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력, 부지, 인허가 등을 신속 지원하고 민간은 AIDC 구축·운영과 글로벌 투자 유치 등 '원팀'으로 권역별 GW급 AIDC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동해시에는 GS그룹이 2.4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이 이번 발표돼 포함됐다.
이는 우 당선인이 강릉 일원에 추진 중인 1.2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우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기간에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강릉 일원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발표된 GS그룹의 동해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우 당선인 측이 약속한 강릉 일원 AI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한 경쟁 관계에 놓여 우 당선인이 추진 중인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우 당선인 측은 "강릉 일원 AI데이터센터는 GS그룹의 동해 AI데이터센터와는 별도로 추진 중"이라며 "이로 인한 어떠한 변화나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SK그룹이 이날 발표한 권역(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강원)별 추가 입지 검토 중이라는 내용에 강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우 당선인 측은 "강릉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기업이 투자 의사를 회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큰 변동이 없다"며 "다만 변전소 등 기업의 조건을 맞추는 중이라서 입지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히려 굴지의 두 대기업이 대규모 AI데이트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만큼 강원도 입장에서는 더 나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 일원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민선 9기 도정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공약 실현까지는 풀어나가 할 숙제와 해결해야 할 조건도 적지 않다.
우선 1GW급 AI 데이터센터가 가동하려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정도의 막대한 전력을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려면 변전소가 필요한데 당장 강릉권에는 이 정도 전력을 공급할 변전소가 없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1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신규 동해화력발전소의 경우 34만5천V(볼트) 규모의 변전소가 가동 중이다.
같은 규모의 전력 공급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역시 34만5천V 규모의 변전소가 필요한 셈이다. 이 정도의 변전소를 새로 건립하려면 토지 비용 빼더라도 시설과 설비 등 1천억원의 건립 비용이 소요된다. 건립에 필요한 기간도 상당하다.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우 당선인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를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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