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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野 '호남 반도체' 비판에 "정치 공세로 미래 발목 안돼"

입력 2026-06-26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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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업이 정부 압박에 좌우됐겠나…안정성·경제성 숙고했을 것"




청년들에게 'DJ 정치론' 특강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광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대중정치학교 주최로 열린 '청년리더십학교 워크숍'에서 '청년 정치인을 위한 DJ 정치론'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6.6.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이른바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 투자설'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대해 "낡은 정치가 또 미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글에서 "겨우 내란을 극복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경제 전쟁 앞의 기업 판단을 또다시 정치 공세로 방해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며 "AI 시대의 도래가 초래한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뒤처지면 죽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온 세계적 기업들의 결정이 정부의 압박으로 좌지우지되겠나"라며 "토지 비용, 전력, 용수, 전문인력 등을 종합 고려하고 무엇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숙고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 결정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김 총리는 또 이름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대권을 꿈꾸건, 검찰 출신이건 악습을 고칠 때가 되었다"면서 "정치를 망치는 것도 모자라 경제와 미래의 발목까지 잡아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호남 반도체 투자설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아가 김 총리가 호남 반도체 투자설에 적극 방어에 나선 배경에는 전당대회 호남 표심에 대한 고려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조만간 여의도에 복귀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 김 총리는 전날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정부 입장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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