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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그룹 전용기 지분 잇단 확보…미국 사업 확대 영향

입력 2026-06-26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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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텔레콤서 지분 양수…"글로벌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으로부터 업무용 항공기(전용기) 지분을 잇달아 넘겨받으며 그룹 내 전용기 소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그룹 내 실수요를 반영한 소유구조 재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7월 1일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업무용 항공기 A319(2호기) 지분을 각각 약 249억원, 149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총 양수 규모는 약 398억원으로 양수 목적은 '글로벌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다.


업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사업 확대에 따라 그룹 내 전용기 이용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을 이번 소유구조 재편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고 경영진의 해외 업무 비중도 늘어남에 따라 업무용 항공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미국 사업 비중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지역 매출은 66조8천851억원으로 전체 매출(약 97조원)의 68.9%를 차지했다. 미국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부분 몰려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기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서만 약 2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현지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초 AI 솔루션 회사인 'AI 컴퍼니'(가칭)도 미국에 설립했다.


또 다음 달에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스퀘어에도 업무용 항공기 G650(3호기) 지분을 약 138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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