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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피해·애로 접수…UAE·사우디 등 중동 국가 비중 69.7%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자 정부가 서민 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72.48달러)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6.6.26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라 운송 차질과 수출 물량 감소 등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를 파악한 결과 총 962건으로 전주보다 16건 증가했다.
이 중 피해·애로는 744건으로 전주 대비 13건 늘었고, 우려는 148건으로 3건 증가했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290건(39.0%)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8.3%), 계약 취소·보류(31.7%), 출장 차질(16.5%), 대금 미지급(13.0%)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 우려가 96건(6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622건(69.7%)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이 각각 101건(11.3%), 96건(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한 업체는 포장 용기 납품 단가가 기존보다 30∼40% 상승해 포장 용기 발주를 진행했으나 공급사로부터 납품 불가 통보를 받았다.
오만과 사우디에 수출하는 또 다른 기업은 중동전쟁으로 해상 운임 비용이 추가 발생한 데다 항만을 경유해 내륙으로 운송하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 밖에 중동 바이어와 후속 수출 협의를 진행했으나,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발주 일정과 계약 협상이 보류됐다는 호소도 나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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